개요[]
웹소설 회귀수선전에 등장하는 가공의 개념인 계위를 조작하는 능력이다.
계위는 물리적 영향력을 끼치는 기(氣)의 계위, 영적, 정신적 영향력을 끼치는 혼(魂)의 계위, 운명과 연관된 명(命)의 계위 3가지가 있으며[1] 계위가 높아질수록 세계의 형이상학적 본질과 가까워진다[2].
수도자의 경지에 따라서 계위를 조작하는 수준, 응용하는 방법이 천차만별로 달라지지만 이 글에서는 선인에 가까워지는 개열기 이상의 경지를 기준으로 서술하겠다.
사용 용도[]
[공통] 공간 조작, 인식 조작[3]
- 높은 계위에서 낮은 계위로 내려오는 공격은 낮은 계위에서는 인식할 수 없으며 공간을 절단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혼의 계위] 영혼 조작, 정신 조작[4][5][6][7]
- 영혼,정신을 파괴하거나 영적, 정신적 공간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기의 계위 및 명의 계위] 꿈 조작[8][9][10], 인과 조작[11] 및 존재 삭제[12][13], 운명 조작[14], 역사 조작 및 정보 조작[14][15], 개념 조작, 법칙 조작[16], 가능성 조작[17][18], 물질 조작, 생물학적 조작, 정신 조작, 언어 조작, 사회 조작[19][20][21][22], 보유 저항 : 훨씬 강력해진 이전의 모든 능력, 꿈 조작, 인과 조작 및 존재 삭제, 운명 조작, 역사 조작 및 정보 조작, 개념 조작, 법칙 조작, 가능성 조작, 물질 조작, 생물학적 조작, 정신 조작, 언어 조작, 사회 조작(동격 혹은 그 이하의 적대적 예언 및 역사 개찬에 대한 일정 수준의 저항성을 가져야 함)
- 명의 계위에 도달한 천족 수도자, 기의 계위를 완전히 장악한 지족 수도자들을 선인이라 한다.[23][24] 이들의 꿈은 그들이 만들어낸 별자리와 연동된 하나의 세상이며 이들은 자신의 꿈을 조작함으로서 운명, 역사,인과, 개념, 법칙을 설정할 수 있다. 이들은 무수한 미래의 가능성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시키거나 재능, 식성, 취향, 지성, 문화, 언어 등 문명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기본 틀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선의 계위] 훨씬 강해진 이전의 모든 능력, 고차원 존재[25][26][27], 추상적 존재[28][29], 죽음 조작[30], 존재 삭제[25][31]
- 육신의 한계를 벗어나 기,혼,명의 삼계위를 초월한 선의 계위[27]에 도달한 이들을 진선이라 한다. 이들을 직시하는 것만으로도 '지식'을 얻을 수 있는데 경지 차이가 많이 나면 이 지식을 버티지 못하고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파괴되며 순수한 경지만으로는 가장 낮은 단계의 진선과 비슷한 개열기 준선들도 이들을 직시하면 죽음의 지식을 얻게 되어 즉사하므로 존재 자체가 극도로 치명적이다.
- ↑ 이 세상에는 높은 계위와 낮은 계위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계위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세상의 물질과 생명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기(氣)의 계위. 기의 계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만물의 방향을 인도하는 혼(魂)의 계위. 그보다도 아득히 높은 위치에서 세계의 진리를 인도하는 명(命)의 계위. 세상은 이 세 가지의 계위로 이뤄져 있었으며, 차원의 높낮이에 따라 존재가 기(氣)로 표출되냐, 영혼(魂)으로 표출되냐. 혹은 운명(命)으로 표출되냐가 다를 뿐. 한 마디로 기와 혼, 그리고 운명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었다.
- ↑ 물의 높낮이는 수위(水位)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만약 차원에도 높낮이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그런 고민에서 만들어진 말이, 바로 계위(界位)이다. 차원에도 높낮이가 존재한다. 무형검을 다룰 때의 감각을 떠올려 본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물질계는 낮은 계위에 속하고, 점차 높은 계위로 올라갈수록 형이상학적인 본질을 접할 수 있다.
- ↑ 그리고, 원영(元靈)의 경지에 이른 자는 차원의 높낮이에 따른 계위를 식별하는 게 가능해진다. 원립과 싸웠을 때, 그리고 다른 원영기 수사들과 싸울 때. 그들이 간혹 결단기 수사는 의식으로 감지조차 하지 못하는 공격을 날린다든가, 혹은 공간을 쪼개고 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원리가, 바로 계위를 식별하는 감각에서 기인했다. 보다 높은 계위에서 낮은 계위의 공간을 쪼개고 공격한다든가, 보다 높은 계위에서 낮은 계위에게 공격한다든가 한다면 그 이하 경지의 수사들은 감히 대적할 수가 없는 것이다.
- ↑ “너와 싸우면서, 점차 감을 잡고 있다. 아까부터 금단만을 공격하고 있지만, 감각을 집중하면….” 모든 물리적 방어를 뚫고, 그대로 가장 중요한 부분. 혼(魂)을 베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네가 얼마나 재생하든 상관 없이, 널 죽일 수 있다.”
- ↑ 놈은 내가 무형검에 집중한 것을 보며 이를 갈았다. [계위를 극한으로 올렸군. 하하, 말 그대로 영혼도 베어 낼 수 있겠어.]
- ↑ 나는 느릿하게 내 몸을 차지하고 정신을 장악하려는 ‘자혼만천(紫魂滿天)’이라는 비술을 관조하며 눈을 찌푸렸다. 한눈에 봐도 무시무시한 비술이었다. 청문령에게 사사하여 어떤 공법언어도 전부 구사할 줄 알게 된 나조차도 이 비술의 변화는 눈으로 따라가기조차 힘들었다. 그저 간신히 공법의 특성을 짐작해 내는 게 고작. ‘상대의 육신을 빼앗아, 상대의 기억과 혼백, 능력과 혈통을 해체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받아들이고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은 자동적으로 배출하는 비술인가…? 이론상 자신의 혼(魂)만 버텨 준다면 끝없이 완벽한 존재로 진화할 수 있는 비술….’
- ↑ 무언가, 떠오를 것 같았다. 좌탈입망 분신. 그리고 자혼만천의 구결. 그리고, 육린 분체가 자혼만천을 사용해 나와 김영훈의 눈을 피해 혼의 계위에서 은신했던 일! 그렇다! 자혼만천은 좌탈입망의 일격과 똑같이, 완전히 혼의 계위에 걸쳐 있다!
- ↑ 쇄성기에 만들었던 별자리는, 성반기에 이르러 수사의 심상과 완전히 동화된다. 그리고, 심상과 동화된다는 말은 어찌 보면 지금까지 만들었던 세계를 자신의 '꿈'으로 삼는다는 말이었다.
- ↑ 그녀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는 고력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노리개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꿈이 연결되어 있단 걸 눈치챘습니다. 그리고… 그 꿈속 세계에 접속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눈치채셨겠지만, 그녀가 발견한 거대한 꿈은 바로… 이 세상을 뜻합니다.” “…그런가.” 진선의 꿈이란, 끝나고 나서도 이토록 어마어마한 차원을 남기는 모양이었다.
- ↑ "한 마디로, 인력을 제어할 수 있단 건 진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결국 진선들이 꾸는 꿈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장남감이고, 무대 위의 광대일 뿐이지요.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 같은 건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가 있는 것은 오로지... 꿈을 꾸는 존재의 마음뿐."
- ↑ 염마진군이 사용한 건 내게 죽음의 형태를 통하여 죽음을 ‘덮어씌운’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수레바퀴를 역전시킴으로 ‘덮어씌운’ 죽음 이전의 내 상태를 찾아 되돌려 구현시킨 것이었다. 진선 이상의 존재들이 역사나 예언 같은 것으로 내게 현실을 덮어씌우는, 인과 자체를 어그러뜨리는 그 행위를 정리하여 다시 원상 복귀시킨 것! 즉, 이것은 멸신겁천과 같이, 진선들의 힘에 저항하기 좋은 수단인 것이었다.
- ↑ 서휼의 첫 생에서 그의 [부모]가 되어 주었던 이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전 생의 서휼]이라는 존재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 ↑ 첫 번째 생의 서휼과 그를 태어나게 했던 인과. 두 번째 생의 서휼과 그녀를 태어나게 했던 인과. 그리고⋯ 지난 생. 그러니까 세 번째 생의 서휼과, 그를 태어나게 했던 인과까지 전부 사라져 있었다. 지난 생, 그를 죽였던 부모 역시 불임을 겪게 되어 아이를 낳지 못했고, 서휼 자신은 태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에도였다. 매번 서휼이 태어날 때마다 이전 생의 인연들이 삭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었다.
- ↑ 14.0 14.1 내가 굳이 역사를 상징하는 지족 경로로서의 개열기로 먼저 승급하려 했던 진짜 이유. 천선(天仙)들의 운명 예언에 대항할 수 있는, 선수(仙獸)들의 고유 권능. 역사 개찬(改竄). 그것이 멸법진언을 통해 종말의 힘을 빌려 이루려 했던, 나의 진정한 계획이었다. 수인과 홍연이 죽었던 역사도. 헌원과 연위가 비참한 최후를 맞던 역사도. 멸법진언에 의해 종말을 맞아 세계가 싸그리 멸망하던 역사도. 서란이 서휼의 계획에 의해 희생당하고, 서휼이 푸른 지렁이가 되어 버린 역사조차도. 모두 내 안에 있다. 위이이이잉! 개변의 능력을 가진 [수레바퀴]가 내 등 뒤로 떠올랐다. "그 모든 운명을, 이번에는 개변(改變)해 주마." 조금은 이르지만, 나는 일월천역을 상대로 한 이 거대한 희극을 펼쳐 내기 시작하였다.
- ↑ ‘기(氣)를 혼에 따라오게 매어 둔다.’ 기(氣)에는 역사가 실려 있다. 즉 기운은 곧 정보. 혼의 계위에서 보니 알 수 있었다.
- ↑ 나와 준선이 결하는 자리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결계가 생긴 것이었다. [나, 이르노니. 별빛의 길이여. 하늘의 인력을 나의 대적자에게 건네지 말라. 별들의 진동이여. 대지의 명동을 나의 대적자에게 건네지 말라.] 철컹! 결계 내부의 법칙이 변화한다. 동시에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천족의 시야와 지족의 시야를… 봉쇄했다?’ 양 계열의 시야가 캄캄해졌다. 별자리들이 내게 미래와 과거를 읽는 것을 불허하였다. 그래도 심족의 시야까진 건드릴 수 없는 모양이었지만, 내 인지기관이 미분(微分)된 기분이었다. [나, 이르노니. 번성(煩星)이여. 본선(本仙)의 굴레를 뒤틀어 오행(五行)을 거머쥐어라.] 쿠그그그극!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의 손에 들린 별이 더더욱 빠르게 회전하는 듯하더니, 인근의 오행이 변환되었다. ‘놀랍군….’ 오행이 하나로 귀일하며, 모든 속성이 수(水) 속성으로 전환되었다. 우주의 한 귀퉁이. 이 결계 안쪽에서만 법칙을 비트는 것이었으나, 그것만으로도 무시무시한 이적이었다.
- ↑ 동시에 천족의 시야는 이젠 단순한 미래예지만을 보지 않았다. 미래의 길! 무수한 모래알처럼 바닥에 흩뿌려진, 무수한 미래의 가능성들을 읽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가능성들 중 '원하는'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점차 다가가는 것이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로 향해 다가가는 능력. 그것이 성반기 천족의 시야였다.
- ↑ 나는 천, 지족의 시야로 잡히는 역사, 미래가 뒤틀리는 걸 느꼈다. 시공간이 인력에 의해 휘어지며, 내가 '다가갈 수 있는' 미래의 장면이 하나로 고정된다. [삼목도에 틈이 생기는] 장면! 진인들이 힘을 합쳐 예언한 그 장면만이 내가 다가갈 수 있는 미래의 장면이었다.
- ↑ 서은현은 자신이 만든 여덟 개의 기의 덩어리를 조작해, 삼목도의 천지영기와 생명들을 여덟가지 형태로 조작할 수 있음을 인지하였다. 그의 손에 생명체의 유전 정보 중 식(食), 화(貨), 사(祀), 사공(司空), 사도(司徒), 사구(司寇), 빈(賓), 사(師). 여덟 가지의 정보와 역사를 수정할 수 있는 권능이 생겼음을 인지했다.
- ↑ 그는 또한 언어와 소통, 문화 역시 손에 넣었다. 생령들의 문화와 언어, 소통 등을 통해 세계를 변혁시키고, 역으로 세계를 변혁시켜 생령들의 문화, 언어, 소통 등의 힘을 변화시킬 수도 있었다. 또한 앞으로 생령들의 문화, 언어, 소통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역시 조절할 수 있었다.
- ↑ 다음은 생령들의 오성(悟性)을 제어할 권한을 알았다. 그는 이제 태어나는 생령들의 지성에 관여할 수 있었다. 동시에 그는 앞으로 생령들이 어떤 것을 듣고, 보고, 이해하는 그 모든 과정에 간섭할 수 있었다. 그가 호의를 가진 존재는 재능이 늘어나고, 악의를 가진 존재는 재능이 한없이 줄어들게 될 터였다.
- ↑ 서은현은 자신의 손 안에 흐르는 전능감을 잠시 만끽했다. 이제 그는 원하는대로 삼목도 생령들의 모든 것을 찰흙처럼 주무를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생 자체를 장기말처럼 다루면서 노는 것도 가능한 것이었다. 아니,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뿐이 아닌, 이 세계의 모든 집단과 단체가 오로지 서은현의 의지에 따라 앞으로의 운명이 달라질 터였다. 이것이 바로 본인이 맡은 계면에 한해서는 진선과 다를 바 없는 성사들의 권능이었다!
- ↑ 나는 계위를 인지하게 된 이후에야 드디어 어떻게 인간이 수련을 하여 진선이 되는 것인지 이해하였다. ‘기의 계위에서부터 명의 계위까지 존재를 끌어올려, 기(氣)에서 태어난 필멸자가 운명(命)의 영역에 이르면 그 존재를 진선이라 하는 것이군.’
- ↑ 수도자들은 예상 외로 많은 착각을 하고 있다. 천지의 수행을 쌓아가며 명의 계위에 이르는 것이 바로 진선이 되는 방법이란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착각이었다. 명(命)의 계위에 도달하는 것은, 사실 개열기의 경지를 칭함이었다. 정확히는 천족 출신 개열기였다. 지족 출신 개열기는 명의 계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닌, 기(氣)의 계위를 장악하게 된다. 계위를 장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선의 전 단계인 준선. 개열기인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특정한 의식을 치르면 진선계(眞仙界)에 승선하여 선격을 얻는 것이 바로 진선이었다.
- ↑ 25.0 25.1 낮은 경지의 존재들은 높은 경지의 존재가 거하는 차원을 이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종이 위. 흑백으로 된 2차원 속 ‘그림’에게 3차원의 ‘사과’에 대해 알려 주겠답시고 사과즙을 그림에게 발라 버리면 무슨 일이 생겨날까. 당연히 그림이 녹아 버리거나 그림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높은 차원의 존재에 대한 지식은 자칫하면 하위 차원 존재를 녹여 버릴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 “잘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맞습니다. 결국 하위 차원의 존재가 상위차원의 존재를 보고 충격을 받는 이유는[지혜]입니다. 진선들을 직시하면 [지혜]를 얻으며, 그 [지혜]를 감당하지 못해 녹아 버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진선은 그 존재를 직시하면 충격을 받지만, 칠화왕은 실체를 알아도 무사한 것 역시 바로 그 때문입니다.”
- ↑ 진선들에게도 경지가 있었고, 단계가 있었다. 그리고, 여희에게 듣기로는 진선이 된 후 처음으로 밟는 경지를 시해선(尸海仙)이라고 한다 하였다. 이름의 뜻에서 어떻게 저 존재로 승급할 수 있는지가 나온다. 시해(尸海). 자신의 육신에서 벗어나, 완전히 기, 혼, 명의 계위 위쪽에 있는 세계로 올라가는 존재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즉, 진선 승급 의식이란 육신으로부터의 해방. 그러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모든 '수명'과 '육신' 및 속세에서 누리던 '모든 것'을 버리고 진선에 도달한다는 것. 쉽게 풀이하자면, 우리는 이것을 자살(自殺)이라고 부른다.
- ↑ 27.0 27.1 : : 기, 혼, 명의 계위. 그를 초월한 새로운 계위인 거구나. : : 성계의 겹쳐진 다른 차원들 같은 개념이 아닌, 애초부터 존재는 했지만 격하의 존재들은 수준이 낮아 인지할 수 없었던 세계인 것이었다. 기, 혼, 명 너머. 내가 수미검무를 통해 정신뿐이나마 도달했던 선역(仙域). 진선(眞仙)의 계위. 그것이 진선계. 대경계라고 불리는 곳의 실체인 것이었다.
- ↑ [종말에서 버틸 수 있는 대피 공간은 다섯 중경계의 힘을 엮어 만들어 내는… 일종의 아(亞) 선계(仙界)다. 그 공간에서는 개념적인 존재가 아니라면 살아남는 건 불가능하지. 스스로가 별이 되어, 개념적인 존재에 반쯤 발을 걸친 너희 존자들이기에 너희라도 대피가 가능한 것이야. 나도 다 같이 종말을 피할 수 있다면 나쁠 건 없지만 대피 공간에선 일반적인 생명체는 생존할 수 없다.]
- ↑ Q39. 진선계는 뭐가 있나요 사람은 안사는거 같은데 A39. 진선. 어선. 시. 운명. 역사...법칙 등등... -20231024 회귀수선전 갤러리 Q&A
- ↑ 개열기들이 진선들에게 저항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이유와 그들이 '뭉쳐 있어야만' 진선에게 대적이 가능한 것이 바로 이런 이유였다. 시해를 완료하여 선격을 얻은 진선들은, 이미 삶과 죽음을 한 몸에 지녔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선자들은 일정 경지에 이르르면 상대를 직시하는 것 만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개열기 진인들은 진선을 목도하면 '죽음'을 목도하게 된다. 그리고 죽음을 목도하게 된 진인들은 즉시 그 자리에서 진선 승급 의식을 치르게 된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개열기들은, 진선들을 직시하기만 해도 그 자리에서 죽어버린단 얘기였다.
- ↑ 처음 전명훈이 [그것]을 목격했을 때 느낀 것은 그것이었다. 적뢰천겁공이, 번개의 목소리가, 그의 영혼 밑바닥에서부터 육신의 끄트머리까지. 전명훈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이 미친 듯이 경종을 울리고 있었다. ‘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죽는다막아내지못하면죽는다.’ “흐아아아아!” 전명훈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금벽호에게 달려들어 그의 손에 들린 천뢰번을 빼앗아, 반쯤 실성한 듯이 ‘힘’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