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웹소설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
최초로 등장한 심족 출신 어선으로 회귀수선전 세계관의 무신(武神)과 대응되는 존재이다.
힘과 능력[]
티어: 최소한 2-C, 어쩌면 2-B
이름: 공허의 천존, 현귀(玄龜), 음귀현무(陰鬼玄武), 현천진무대제(玄天眞武大帝)
작품: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성별: 주로 여성, 때때로 남성
나이: 최소한 50만 살 이상
분류: 수도자, 어선
보유 능력: 초인적 신체적 특성, 추상적 존재(어선들은 특정한 개념이 의인화된 존재임), 에너지 조작, 중력 조작, 불사(유형 1,2,3,4,6,8), 시간 조작, 계위 조작, 공허 조작 및 죽음 조작(차륜제존의 윤회전생 이전의 근원적 공허, 죽음의 영역[1][2]이자 그 자체로 운명과 맞먹는[3] 순수에 도달한 무인임[4]), 부활(아마도 0티어, 손쉽게 순수에 진입했다가 돌아와 부활할 수 있음[4]), 비존재성(유형1, 어쩌면 2. 순수는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순간의 공[5]이상의 근원적 허공, 절대적 무임[1][6]), 비인과성(유형2, 순수는 현재를 제한 모든 역사와 운명에서 존재하지 않는 순간의 공[5][7] 이상의 근원적 허공, 절대적 무임[1][6])
공격력: 최소한 낮은 다중우주 수준(태산상제의 투영체보다 강함), 어쩌면 다중우주 수준(아직 차륜제존에 비견될 수는 없으나 따라잡을 때가 머지 않았다고 암시됨[8])
속도: 이동속도에 한해 최소한 대규모 초광속+(영승보다 강함), 측정 불가(모든 시공간과 속도를 초월한 정신적 영역인 선역에 도달함)
내구도: 최소한 낮은 다중우주 수준, 어쩌면 다중우주 수준
범위: 불명
표준 장비: 불명
지능: 대단한 천재
약점: 알려지지 않음
주요 기술/능력: 일륜(一輪), 만다라(曼陀羅), 우담바라(優曇婆羅)
- ↑ 1.0 1.1 1.2 그것은…. 죽음이었다. 지금껏 저승의 천존이 윤회전생이라는 이름으로 틀어막아 두고 있던 그 너머. 완전한 영멸(永滅)의 영역. 나는 그곳에 있는 진정한 죽음을 목도하였다. 공허의 천존의 공허간 역시, 그 진정한 죽음을 흉내 내며, 생령들이 그 진정한 죽음으로 다가가기 쉽게 해 주는 길일 뿐. 진정한 공(空)은 아니었던 것이었다. 진정한 공(空)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은 곧 순수다. 아무것도 없었던 태초의 상태. 모든 것에 평등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진리! 죽음은 안식이며, 동시에 평화요, 위대한 순수함이다.
- ↑ [무(武)의 극한(極限)을 보여 주마. 잘 보고 도달해 봐라.] 한없이 공허한 눈빛으로, 그녀는 춤을 추었다. ‘저것이….’ 세상 모든 것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남아 있는 것은 오직 그녀와, 그녀가 그려내고 있는 것뿐. 그녀의 모든 동작과 동작이 이어지며 원을 그린다. 동시에 그녀는 춤을 추며 그 원과 녹아들어 갔다. 삼라만상에는 결국 원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나는 그 원 안에서 더없는 신성함과 불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파캉- 마지막에 이르러… 원이 깨져 버렸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끝없는 공허(空虛)! 아무런 것도 존재하지 않는 무의미(無意味)의 극의! ‘이것이….’ 무의 극한. 무극(武極)의 일부이다.
- ↑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진리. 운명에 맞먹는, 순수의 영역에 동료들이 도달할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되리라.
- ↑ 4.0 4.1 짧은 품평을 마친 그녀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심장을 터트려 죽어 버렸다. ‘…그렇구나….’ 나는 그녀가 너무나 쉽게 자살하는 방식에 대하여 이해했다. 자살하는 게 아니었다. 그저…. 육신을 버린 후, 죽음 너머. 저 순수의 영역에 한없이 가깝게 다가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식일 뿐이었다. 그녀에게 죽음이란 두려운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의 무(武)의 일부인 것이었다.
- ↑ 5.0 5.1 그는 차원을 밟으며 도무를 추기 시작했다. 주변의 환영들이, 과거의 잔상들이 그의 춤사위에 의해 그대로 베여나갔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그의 움직임은 전혀 잔상이 남지 않았다. 말 그대로, '지금 이 순간'에만 김영훈이 존재하는 듯 하다. 형이상학적인 표현이었지만 사실이 그러했다. 김영훈의 천지영기가 읽히지 않았고, 그의 다음 행동이 예측되지 않았다. 역사와 운명, 그 어느 경계에서도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이한 공(空) 안에서 그의 칼춤이 끝났고, 나는 탄성을 뱉었다.
- ↑ 6.0 6.1 이 절대적인 허공(虛空)이자 무(無)의 영역에서 깨달은 바를…. ‘나’라는 존재를 낳아 준 유(有)의 영역의 것과 포개어, 태극(太極)을 이룬다. 삶과 죽음의 영역이 태극(太極)으로 화하며 내게 수용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 좌탈입망은, 어전 일 보를 부르는 김영훈의 별칭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 경지의 수련 방법이기도 했다. 입망(立亡)인 동시에 입망(入亡)이다. 잊어야 한다. 다른 말로는 끊어 내야 한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모든 집착을, 자신의 운명에 대한 모든 두려움을. 그 모든 것을 끊어 내고 잊어내서, ‘지금 이 순간’만 남긴 채 진정한 공(空)에 도달해야 다다를 수 있는 것이 좌탈입망의 그 너머다.
- ↑ 그녀가 눈을 꿈틀거리자, 눈앞의 존재는 한 걸음을 뒤로 물러났다, 조금 모멸감 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언제까지고 그렇게 여유 만만할지 두고 보겠소. 나는 이제 당신에게 거의 다 도달했으니, 긴장하시오.” 말을 마친 그는 그녀의 앞에서 뒤를 돌아 나가 버렸다. 그녀는 궁전 속에서 방금 나간 존재를 보며 자그마한 비웃음을 내뱉었다. 방금 나간 존재. 서은현이 현귀(玄龜)라 불렀던 존재를 보며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