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신화

개요

크툴루 신화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시작하고 어거스트 덜레스가 정리한 가공의 코즈믹 호러 신화이다.

크툴루 신화의 대략적인 세계관은 인류 출현 이전의 지구에서 인간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괴한 외계 종족들과 초월적 존재들에 대한 공포를 묘사하는데 근거하고 있으며, 까마득한 과거의 지구에서 공포와 광기로 지배했던 고대 악신들의 신화라고 한다. 크툴루 신화에서 인간은 신의 관심을 받는 존재가 아닌, 보잘것 없는 일개 종족으로서 거대한 우주의 신비와 공포스러운 비밀들,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 미지에 대한 공포를 바탕으로, 나아가서는 미지의 고대 문명과 외계의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가 곧 크툴루 신화의 골자라 할 수 있다.

'크툴루 신화'라고는 하지만 정작 크툴루는 딱 한 번 등장했고 이후에도 이름만 간간히 언급되는 수준이다. 사실 러브크래프트 본인은 요그 소토서리(Yog Sothothery)라는 이름을 더 선호했다고 한다. 어거스트 덜레스는 하스터 신화라는 제목을 고안하기도 했다.

세계관의 힘

크툴루 신화는 러브크래프트의 인간의 인식을 넘어선 미지의 공포라는 관념에 영향을 받았다. 그렇기에 외우주의 신은 무한하고 초월적이며 인간은 감히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신 중의 신으로 묘사된다. 외우주의 신은 커녕 제한된 차원에서 활동하는 낮은 수준의 존재조차 초광속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존재하는 것만으로 인간들을 미치게 만들 수 있다. 그레이트 올드 원 중 몇몇은 인간이 대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형태는 시간을 넘어선 공허에 존재하기에 인간의 저항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히프노스, 노덴스는 크툴루 신화 내에서 매우 강력한 위치의 신이다. 히프노스는 절대 심연에 도달하는 것에 성공했고 노덴스는 절대신들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절대신은 원형의 존재라고도 불리며 모든 우주와 최종관문을 넘어선 절대 심연에 거주하는 절대자로 묘사된다. 이들에게 숭배받는 악마의 제왕이자 만물의 군주인 아자토스는 다른 절대신보다 훨씬 강력한 신으로 묘사되지만 가장 강력한 신이 아닐 수도 있다. 가장 강력한 신인 요그 소토스는 최고 원형으로 불리며 하나로서 전체, 전체로서 하나로 모든 것을 포괄한다.

우주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절대신

절대신
눈먼 아둔한 신	하나 속에 전체 전체 속에 하나	기어다니는 혼돈
아자토스	요그 소토스	니알라토텝
천마리 새끼를 거느린 흑산양	원형의 존재
슈브 니구라스	절대신